전문가들 "투어 16승까지도 가능"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에서 끝난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김세영(26)이 우승하면서 한국 선수들은 올해 19개 대회의 절반에 가까운 9승을 채웠다.

고진영(24), 박성현(26), 김세영이 2승씩 따냈고 이정은(23)과 지은희(33), 양희영(30)이 1승씩 더하면서 올해도 LPGA 투어에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치뤄진 대회까지 19개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승률은 47.4%였다. 데이터 전문가들은 남은 13개 대회에서 46.2%의 승률(6개 대회 우승)을 거두면 시즌 15승을 채우고, 53.8%로 남은 대회 승률 페이스를 끌어올리면 16승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은 부문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남은 대회 승률 50% 돌파도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PGA 투어는 17일부터 신설 대회인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이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서 열리고 이후 대회 장소를 유럽으로 옮겨 에비앙 챔피언십, 브리티시오픈, 스코틀랜드오픈이 3주 연속 이어진다.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는 미국, 캐나다, 호주가 2승씩 따낸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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