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그림책 전시에서 나도 도슨트가 되어볼까?

▲ 2019 시민 도슨트 과정 수강생 모집 포스터. 제공=원주시
[일간투데이 백상현 기자] 원주시와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는 2019년 가을 열리는 그림책 전시에서 도슨트로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시민들을 위해 '시민 도슨트 과정' 교육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9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총 9주 동안 진행되는 시민 도슨트 과정은 작년에 이어 그림책여행센터 이담에서 열린다.

이번 교육은 도슨트의 역할 및 시나리오 작성, 전시에 관한 이야기부터 전시 참여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현장 답사 등을 통해 도슨트 활동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전시 도슨트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된다.

교육 과정이 끝나면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 (구)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건물에서 개최되는 그림책 전시에서 본격적으로 도슨트 활동을 하게 된다.

더불어, 모든 수료 조건을 갖춘 수강생에게는 봉사시간 인정과 함께 수료증이 발급된다.

2019년 시민 도슨트가 활동할 무대는 무실동 이전으로 약 5년간 문이 닫혀있던 (구)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으로 작가 전시 및 시민그림책갤러리1.9 외에도 한 도시 한 책 읽기 전시, 문화도시 포럼 등 훨씬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지난해 시민 도슨트 과정 수료생들도 대거 참여해 시민 활동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시민문화활동의 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지난해 옛 원주여고 진달래관에서 진행된 '뒤집어서 생각해보는 직업의 가치 업직' 전시에서는 시민 도슨트들의 활약이 매우 눈부셨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약 서른명의 시민 도슨트가 한달이 넘는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을 맞이했으며 전시 이후에도 간담회를 통해 뮤지엄 산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만남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활동했던 임용연 시민 도슨트는 "매일 출근 도장을 찍으며 활동했던 시간들은 또 다른 나를 찾는 여행이었다"며 "좋은 책과 사람들을 만나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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