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그림책 전시에서 나도 도슨트가 되어볼까?
이번 교육은 도슨트의 역할 및 시나리오 작성, 전시에 관한 이야기부터 전시 참여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현장 답사 등을 통해 도슨트 활동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전시 도슨트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된다.
교육 과정이 끝나면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 (구)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건물에서 개최되는 그림책 전시에서 본격적으로 도슨트 활동을 하게 된다.
2019년 시민 도슨트가 활동할 무대는 무실동 이전으로 약 5년간 문이 닫혀있던 (구)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으로 작가 전시 및 시민그림책갤러리1.9 외에도 한 도시 한 책 읽기 전시, 문화도시 포럼 등 훨씬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지난해 시민 도슨트 과정 수료생들도 대거 참여해 시민 활동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시민문화활동의 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지난해 옛 원주여고 진달래관에서 진행된 '뒤집어서 생각해보는 직업의 가치 업직' 전시에서는 시민 도슨트들의 활약이 매우 눈부셨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약 서른명의 시민 도슨트가 한달이 넘는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을 맞이했으며 전시 이후에도 간담회를 통해 뮤지엄 산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만남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활동했던 임용연 시민 도슨트는 "매일 출근 도장을 찍으며 활동했던 시간들은 또 다른 나를 찾는 여행이었다"며 "좋은 책과 사람들을 만나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백상현 기자
na78hj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