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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인공지능, 인적자원역량 강화 수단으로 활용해야""AI와 빅데이터 활용한 개인 맞춤형 마이크로 러닝 이용해야"
정부, "스마트 학과 학제 개편…신중년·경단녀 프로그램 적극 추진"
  • 이욱신 기자
  • 승인 2019.07.15 15:54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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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철 바른미래당(광주 광산갑) 의원과 사단법인 한국이러닝협회는 15일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 3세미나실에서 '4차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인적자원개발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욱신 기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4차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 활용 증가에 따라 일자리 상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역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교육을 통해 개인의 인적자원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일자리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공지능과의 적절한 업무분담을 통해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부분에 인간의 역량을 특화함으로써 인공지능을 적이 아닌 동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이다.

김동철 바른미래당(광주 광산갑) 의원과 사단법인 한국이러닝협회는 15일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 3세미나실에서 '4차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인적자원개발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송지훈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는 "자동차가 마차를 대체하면 마부가 사라질 것으로 우려했지만 마부는 택시운전사로 바뀌어 계속 존재하고 있다"며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이 도입돼 우리 일자리를 빼앗아간다고 두려워하기보다는 적절한 직무분석을 통해 인공지능에게 타당한 업무를 부여하고 인간은 인공지능이 하지 못하는 부문에 더 특화된 역량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인간은 기억하기 쉽게 짧고(Short), 간단하며(Simple), 몰입하기 쉬운 이야기형(Story)의 마이크로 러닝(분단위 학습)을 했을 때 오래도록 학습효과가 남는다"며 "특히 학습은 학습자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요소를 극대화하고 학습자 스스로 실현의지가 높을 때 교육효과가 극대화된다. 흥미와 긍정적 몰입을 위한 자기 학습주도 전략(Self-Learning Lead Strategy)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개인이 4차산업혁명시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어떻게 최적화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인공지능과 머신러닝(기계 학습)을 활용한 마이크로 러닝 프로그램은 방대한 빅데이터와 학습자 개인별 뇌 반응을 종합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학습방식을 제공함으로써 학습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종윤 고용노동부 인적자원개발과장은 "정부는 4차산업혁명 관련 직업능력 개발을 위해 매년 폴리텍 신기술 분야 학과를 3개씩 신설하고 기존 학과를 신기술학과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학 등 민간역량을 활용해 올해 신기술 분야 훈련과정에 1300명을 훈련시키고 있고 내년에는 첨단 융·복합 분야 선도기업이 주도하는 인력양성 모델도 신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정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 노동자의 신기술·고수준 훈련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에 5년간 300만~500만원 한도의 가칭 '평생내일배움카드'를 도입해 취약계층을 포함한 생애에 걸친 직업능력 개발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신중년·경력단절녀 등의 전직·취업 지원을 위한 폴리텍 특화 캠퍼스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웅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직업능력국장은 "급변하는 사업 환경 변화 속에서 직업훈련 내용 면에서 신기술 훈련 비율을 높여가야 한다"며 "훈련 방법 면에서는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수업 내용을 온라인으로 먼저 학습한 뒤 수업을 진행하는 학습 방식), 마이크로 러닝 등의 새로운 스마트 직업훈련방식 도입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훈련서비스 제공을 위한 통합훈련정보시스템의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인 활용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스마트 훈련기법에 대한 모니터링 방법 등 훈련 질 관리 방안도 함께 고민돼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김동철 의원은 "4차산업혁명에 따른 급격한 환경과 기술변화로 기업과 조직들은 남보다 한발 앞서야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직에서 변화와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 창의적인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학계, 산업계, 고용노동부, 산업인력공단 등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제시한 정책대안들이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인적자원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직업능력 전망 2019'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근로자 5명 중 1명은 정보통신기술 관련 직업능력훈련을 받지 않으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한다"며 "인력으로 기적의 역사를 써 온 대한민국이 인재빈국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오늘 토론회에 나온 전문가들의 고견을 참고해 당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해결책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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