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종서 기자] 인천광역시는 17일 50억원 규모의 '인천지식재산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 조합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엔젤 모펀드 개인투자조합 출자사업'에 선정돼 한국벤처투자로부터 30억원을, 인천시로부터 10억원을 출자 받았다.

또 지역 내 중견기업인 디와이㈜·대봉엘에스㈜·CBA벤처스 등도 10억원을 출자했다.

조합 투자대상은 설립 3년 이내의 벤처기업 중 연간 매출액이 20억원을 초과하지 않는 기술창업기업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요 기술을 보유한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 지역 혁신성장을 이끌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시는 조합이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단순 투자뿐만 아니라 컨설팅, 사업화 지원, 후속 투자 연계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특히 중견기업인 디와이, 대봉엘에스는 출자와 함게 제조 인프라 및 마케팅 역량을 지원하고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CBA벤처스는 인도, 베트남, 스위스 시장 등을 중심으로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조합 운영을 통해 지식재산 기반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향후 인천지역 상장사 및 중견기업의 출자 참여를 통해 자발적인 창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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