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숙 원장 "아이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

▲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은 지난 16~18일까지 ‘연변조선족자치주부녀연합회 여성지도자 연수’를 추진한 가운데, 지난 17일 연수에 참여한 여성지도자들이 양승숙 도 여성정책개발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원장 양승숙)은 지난 16~18일까지 연변조선족자치주부녀연합회 여성지도자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충남의 보육, 여성권익, 가족지원 현장기관 연수를 부녀연합회로부터 요청받아 충청남도의 초청과 여성정책개발원 주관으로 추진됐다.

1일차 일정은 충청남도 행정부지사실에서 김용찬 행정부지사 예방·환담이 있었다. 이날 환담자리에는 충청남도의회 김연 문화복지위원장을 비롯해 류재승 여성가족정책관, 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특히 이번 연수 일정에는 부녀연합회 여성 지도자뿐만 아니라, 연변조선족자치위 강방 부서기와 연변조선자치주 여성 기업가들이 참여했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연변주정부와는 지난 2002년부터 우호협정을 맺고 경제·청소년·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교류를 추진해왔으며 그동안 우리 도의 국제행사에도 적극적인 도움을 준 주정부와 관계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그동안 구축한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교류의 폭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충남도의회 김연 문화복지위원장은 "연변의 여성지도자분들이 충남의 여성과 가족지원, 돌봄 정책에 관심을 갖고 찾아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방문 목적 중의 하나인 재한 연변여성들의 정착 상황을 파악해 알려주면 정책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일차에는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을 방문해 양 기관 소개 및 향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재 충남도와 여성정책개발원은 ▲저출생 ▲고령화 ▲사회양극화라는 핵심적인 도정과제 해결과 성평등 충남 ▲아이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충남의 핵심적인 보육 및 가족 지원 기관 등의 운영사례가 연변 여성지도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추후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교류의 기회를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이어 내포 소재의 도지사 관사를 어린이집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국 최초의 주·야간 24시간제 보육서비스가 가능한 충남아이키움뜰과 홍성가족·다문화지원센터를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마지막 날 일정은 충남이동형청소년성문화센터를 방문해 체험버스를 견학하고 성범죄 예방을 위해, 건강한 성문화 형성과 가치관 확산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충남도의 현장기관 탐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은 지난 2014년 연변조선족자치주부녀연합회와 우호협약을 체결한 이후 2015년 5월 '한-중 여성친화적인 지방정책의 모색'을 주제로, 한중포럼 개최를 비롯해 양국의 가족관련 공동연구 추진 등의 교류협력을 지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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