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집값 고공행진… 실수요자 인근 경기 광주시 주목

▲ [사진=광주역 자연&자이 투시도]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판교의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판교의 대체 주거지인 인근 경기도 광주시가 주목받고 있다. 판교와 가까운 지리적 장점으로 직주근접은 물론 생활권 공유가 가능한데다 쾌적한 주거 환경 누릴 수 있어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특히 최근 판교의 기존 아파트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광주시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어 수요자들의 열기가 뜨겁다.

부동산114 랩스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판교신도시 3.3㎡당 아파트 매매 평균가의 전년 대비 가격 상승률은 22.3%로 나타났다. 특히 판교신도시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삼평동의 경우 24.3%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19.6%)와 분당신도시(19.6%)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판교신도시의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요인으로는 다양한 기업들이 모여있는 판교테크노밸리의 특성상 직주근접을 원하는 수요가 꾸준하면서 상승 탄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2, 3테크노밸리 등 신규 개발호재와 판교의 확장이 이어지면서 판교신도시의 주거 선호도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게 판교신도시의 집값이 치솟으면서 일대 직장을 두고 있는 실수요자들은 인근 도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경기도 광주시다. 경기도 광주시는 판교신도시를 비롯해 분당신도시와 가까운 지리적 장점을 갖췄지만 상대적으로 더딘 개발로 주목받지 못했던 곳 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경기 광주시는 경강선 개통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경강선은 판교와 여주를 잇는 도시철도로 경기 광주를 비롯해 경기 동남권의 교통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경강선의 가장 핵심 구간으로 평가받는 경기 광주역 일대에 관심이 뜨겁다. 경기광주역에서는 판교역까지 3정거장, 환승을 통한 강남역 까지는 7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어 판교 직주근접은 물론 강남권 직주근접도 가능하다.

실제로 경강선이 개통한 이후 경기광주역 역세권인 역동 일대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개발이 시작된 2016년부터 지난달까지 약 27%가 올랐다. 광주의 가격상승에도 판교의 3.3㎡당 평균 가보다는 낮은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광주시 일대는 판교와 분당이 가까운 지리적 장점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춰 실제 거주하는 실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지역이다”며 “경강선 개통으로 대중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된데다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예정된 만큼 동남부권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중 경기 광주역세권에서 신규 분양이 있어 실수요자들의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광주역 자연&자이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태영건설•대보건설)이 시공하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다. 총 1,03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단지 명에 걸맞게 경기광주역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으로 판교를 비롯한 강남권 출퇴근이 용이할 전망이다.

단지 인근으로 역동초∙경안초∙광주초∙경인중∙광주중∙광주중앙고등학교가 있어 교육 환경이 뛰어나다. 또한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갖췄다. 단지 반경 1km에 대형 멀티플렉스 경기광주 CGV, 롯데시네마 광주터미널점이 자리하며, 대형쇼핑몰 이마트 경기광주점도 가깝다. 이 밖에도, 경안근린공원 및 광주시립중앙도서관 등 여가공간도 가까이 자리한다.

도로교통망도 풍부하다. 성남~장호원 간 고속화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 등이 개통돼 도로 교통이 개선됐으며 향후 제2경부고속도로(구리~세종)가 개통될 경우 일대 교통망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세부 면적 별로는 △전용 74㎡ 170가구 △전용 84㎡A 702가구 △전용 84㎡B 74가구 △전용84㎡C 85가구다. 전 가구가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으로 설계되며, 알파룸, 드레스룸, 현관창고 등이 적용된다.

광주역 자연&자이의 견본주택은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산업부지(광주시 역동 171-1 일원)에 들어서며 7월 중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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