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한국의 5G가입자 수는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며 단 2개월만에 100만명의 가입자수를 돌파한 상태다.
그러나 실상은 아직까지 지방에 기지국 조차 설치될 수 없는 환경 이라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수도권 지역만 5G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됐다는 것.
이 때문에 서울 수도권은 5G 관련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반면, 지방은 서울 및 수도권과 비교해 여전 낙후된 환경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SKT는 SKT가 '5G클러스터' 조성 게획을 야심차게 발표했음에도 불구, 서울의 강남, 광화문 대구 동성로, 대전 둔산 등 서울과 수도권, 지방 광역시에만 집중된 모습을 보인다. 반쪽자리 5G클러스터 조성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SKT에 따르면 SKT는 상권분석을 통해 대구, 대전, 광주, 부산 등 지방에도 5G 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하지만 과기정통부의 이동통신 3사 지하철 노선별 5G 기지국 구축현황을 보면 서울지하철은 총 4개의 노선에 52국의 기지국이 구축된 반면 지방은 기지국이 전무한 상태다. SKT가 야심차게 밝힌 것과 달리 실효성에 의문무호가 달리는 가장 큰 이유인 셈이다.
결국 5G 서비스의 지역편차는 ‘5G 연계 산업 발전’의 ‘지역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미연에 방지할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방 가입자들은 서울 및 수도권 가입자들과 같은 요금을 내고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이것이 확산되면 지역 불균형 현상은 불가피해지기 때문에, 지방에 기지국 수를 더욱 늘려 5G를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의 격차를 좁혀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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