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 제공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프로듀스 x 101 이진혁의 마지막에 아쉬움이 남고 있다. 

Mnet ‘프로듀스 x 101’ 이진혁은 지난 19일 아쉽게 1계단 차이로 최종 멤버에 속하지 못하고 프로그램을 끝냈다. 

이진혁의 진심 탓에 팬들은 더욱 아쉬움을 보였다. 특히 이진혁은 ‘프로듀스 x 101’ 최종 포지션 평가에서 누구보다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뉘우치고 팀을 이끌어가려는 노력을 보이면서 대중의 박수를 받았다. 

당시 멤버들에게 공평하게 파트를 분배하려던 이진혁이었지만 멤버들이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짊어지게 하자 결국 폭발했다.

이진혁은 "솔직히 진짜 많이 참고 있다. 나도 힘든데 언제까지 너희 힘든 걸 계속 잡고 있어야 하느냐"고 말하며 연습실을 박차고 나왔다. 이후 제작진과 마주앉은 이진혁은 "제가 다 짊어진 건 알고 있다. 그렇다고 팀원들이 나를 이해해주는 것도 아니고, 내가 뭘 어디까지 끌고 갈 수 있겠냐"며 "베네핏 못 받고 떨어지면 데뷔를 할 수 없게 되니 당연히 슬플 거다. 그런데 더 치욕스러운 건 그런 무대를 만들고 탈락하는 것"이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후 이진혁은 팀원들에게 자신이 흥분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다시 한 번 전열을 가다듬어갔다. 이진혁의 노력을 지켜보는 트레이너들조차도 "진혁이가 고생했는데 알아봐줬으면 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결국 이진혁이 다시금 마음을 잡고 만들어 낸 무대는 호평을 이끌어내는 것에 성공했다. 1등을 차지한 이진혁은 "다 아이들 덕분이다. 너무 잘 따라워줘서 고맙다"고 오히려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진혁은 "마음고생은 심했지만, 즐거운 무대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했다. 제게도 이런 날 온다"며 "한 번도 이런 걸로 1등 해본 적 없는데, 처음으로 1등 해보는 것 같다. 더 열심히 무대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진혁은 결국 ‘프로듀스 x 101’ 최종 10위엔 들지 못했다. 하지만 ‘프로듀스 x 101’를 통해 실력과 가수 활동에 대한 간절함을 보여줬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도 드러내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