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283억달러 전년 동기比 13.6% 감소
[일간투데이 최형호 기자] 국내 수출이 8개월 연속 하락세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반도체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되면서 국내 경제는 비상등이 켜졌다.
이로써 수출은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수출은 283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추세라면 이달 수출도 감소세를 기록할 개연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렇게 되면 수출은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다.
앞서 수출은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부진 등 영향으로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9.3% 줄었고 미국(-5.1%), 유럽연합(EU·-12.3%), 일본(-6.6%), 중동(-30.3%) 등도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8.7%), 싱가포르(0.9%) 등은 수출액이 늘었다.
1~20일 수입은 287억 달러로 작년보다 10.3% 줄었다.
반도체(7.7%), 승용차(18.7%) 등은 증가했으나 원유(-33.7%), 기계류(-12.4%), 가스(-14.8%), 석유제품(-23.1%) 등은 감소했다.
일본에서 온 수입액은 14.5% 줄었고 중동(-32.3%), EU(-6.5%), 베트남(-6.1%) 등지의 수입도 감소했다.
일본에서 수입된 물품 중 기계류가 25.3% 줄었고, 정밀기기류 7.3%, 반도체 4.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1.0%), 미국(3.7%), 호주(19.4%) 등 제품 수입액은 증가했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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