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예약발권 사무원, 국비지원 구미직업전문교육센터에서 START-UP!

▲ 사진=구미직업전문교육센터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계획을 세울 때 비행기 편을 이리저리 알아보게 된다. 처음에는 쉽게 예약할 듯 한데 좀더 나은 가격이나 항공 시간을 고르려고 하면 아무래도 혼자서는 무리이다.
이런 경우 비행기를 이용하는 고객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사람이 항공권예약발권 사무원이다. 항공사나 여행사에 연락을 하게 되면 이들이 고객의 정보를 확인하고 고객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목적지에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가성비를 떠나서라도, 외국에 나갈 때 각종 정보가 망라되어 있는 항공권이 잘못 취급되어 생길 수 있는 상황을 생각해 보면 항공권예약발권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다. 항공권 착오로 동계 올림픽 때 ‘평창’ 대신 ‘평양’에 도착했다는 케냐 관광객의 예를 생각해 보라! 버스나 기차를 잘못 타서 갈아타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가 발생한다.

항공권예약발권 사무원은 항공사나 여행사에서 근무하며 고객을 대신해 항공권을 예약하고 발권하는 업무를 하는데, 항공권의 핵심인 항공운임의 경우 항공권 기간은 물론이고 나이, 직장 유무, 비자 종류, 단체 여부, 탑승 클래스의 등급 등의 다양한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항공노선이나 스케쥴, 여행 정보 등 기타 항공과 관련한 각종 변수도 영향을 준다.
따라서 항공권예약발권 사무원은 이러한 여러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적인 능력이 있어야 한다.

바로 이러한 능력을 효율적으로 단기간에 익힐 수 있는 “항공예약발권 자격증 취득 과정”을 국비로 운영하는 교육기관이 경북 구미에 설립되어 화제이다. 수강생은 무료 수강이 가능하며 자비 부담금이 발생하더라도 취업시 환급이 가능하다.

항공사나 여행사에서 항공권예약발권 사무원으로 일하려면 아시아나항공의 ABACUS와 같은 항공예약시스템(CRS, Computerized Reservation System)을 다루는 능력이 필수적인데, 구미 형곡동에 위치한 “구미직업전문교육센터”는 구직자나 재직자를 대상으로 이 과정을 120~140시간의 단기간에 습득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전직 항공사·여행사 경력자와 대학 전공 출강 교수들이 중심이 되어 서울의 유수 교육기관에 버금가는 전문 과정으로 운영 중이며 수료 시 자격증도 발급한다.

이러한 전문적인 과정 이수와 함께 긍정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외국어 능력을 갖추어 나간다면 전공 등의 스펙보다는 성격과 실무 능력을 중시하는 관련 업계의 취업도 유망하다. 대체로 수시 채용이 많으므로 미리미리 항공권예약발권 자격증을 갖추어 두어야 한다.

항공사나 여행사는 성수기 때인 봄·가을이나 여름방학, 명절 등 여행객이 급증할 때는 바쁘기도 하지만 규모가 큰 경우 근무환경이나 보수가 괜찮은 편이다.

지구촌 시대를 맞아 빠르고 편리한 항공기를 이용해 이동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여행업체 뿐 아니라 신규 항공사 등 국내 항공사 및 국내에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 또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항공권예약발권 사무원의 취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외 여행의 첫 동반자인 항공권예약발권 사무원에 관심이 있다면 구미직업전문교육센터에서 자세한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다음 개강일은 8월 중순으로 국비 지원 과정을 정원제로 수강 신청을 받고 있는데, 각 지역의 고용플러스지원센터를 통해 구직자 카드, 재직자 카드,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으면 등록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