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망 프랜차이즈 3곳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2020년 최저임금 인상률이 2.9%로 결정됨에 따라 시간당으로는 8,590원, 월급으로 환산하면 179만5310원이다. 인상률 폭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이미 지난 2년간 큰폭으로 상승한데다 임대료, 식재료비 등 고정비까지 오르면서 수익하락이나 적자를 내고 있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이 부지기수다.

이같이 불안정한 외식업 환경이 이어지다 보니 예비창업자들은 투자금을 최소화한 남자소자본창업, 여자소자본창업, 소규모창업아이템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추세다. 더불어 매출과 수익이 하락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음식점들이 업종전환창업을 하면서 업종변경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수많은 아이템, 브랜드들간 경쟁이 치열한 외식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 원조 또는 독자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요즘 뜨는 창업아이템으로 각광받는 유망 프렌차이즈 3곳을 소개한다.

- 밀빛초계국수&칼국수

함경도와 평안도의 전통음식인 초계탕과 국수를 접목시켜 만든 '초계국수'의 시초이자 국내 최초의 특허받은 초계국수 전문점이다. 이색 별미이면서 보양식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 'VJ 특공대'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소개된바 있으며 미사리 본점을 비롯한 체인점들은 문전정시를 이루고 있다. 여름에는 초계국수, 동절기에는 닭칼국수의 수요가 높아 사계절 비교적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해당 브랜드는 아웃소싱이 아닌 자체 제조공장(HACCP 인증)을 운영하고 있다. 제조 및 유통으로 인한 물류마진을 최소화하여 체인점의 수익성을 향상시킨 것은 물론 육수부터 주요 식자재의 가공, 고명의 양념까지 조리 과정의 80%를 공장에서 처리한 후 체인점에 납품하기 때문에 고임금의 전문 주방인력 없이도 조리가 가능하다.

- 네모오징어

특유의 식감이 일품인 갑오징어를 활용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곳이다. 6년 넘게 직영점 3곳의 검증을 마치고 선진국형 물류시스템, 조리시스템, 교육시스템을 확립하여 활발한 가맹사업을 전개중이다. 삼성그룹 공채 출신으로 15년 이상의 외식업체 운영 경력을 가진 대표이사, CS(고객 서비스) 전문 임원이 주축이 되어 체계적인 교육으로 체인점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

가격 변동폭이 큰 수산물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선진국형 물류시스템 'SSIT(기간연동안전재고) 시스템'을 핵심 경쟁력으로 앞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체인점에서는 사계절 동일한 가격과 균일한 품질의 수산물 및 가공식품을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어 식재료 원가관리가 용이하다.

- 모범떡볶이

40년 넘게 4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차돌떡볶이'의 원조 브랜드이다. 30cm 길이의 긴 떡을 자르지 않고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오징어 한마리가 통으로 올려져 나오는 '통오징어떡볶이'도 인기다. 국민 간식, 길거리음식의 대표격인 떡볶이가 아닌 외식, 식사, 요리 개념의 떡볶이 맛집으로 즉석떡볶이 창업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본사 직원 및 가맹점 직원이 직접 가맹점을 낸 사례, 2개 이상의 가맹점을 한명의 점주가 동시에 운영하는 다점포 점주 사례가 있으며, 기존 가맹점주의 소개로 가맹점을 낸 사례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