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독자제공
[일간투데이 유수정 기자] 정식품의 두유 제품인 베지밀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에 사는 이모씨는 지난 27일 ‘베지밀 검은콩 & 검은 참깨 두유’ 제품에서 갈색의 물컹거리는 덩어리를 발견했다.

이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즉시 정식품 소비자콜센터에 전화했는데도 콜센터 직원이 ‘휴일이라 당직자밖에 없다’는 말을 했다”면서 “‘담당 직원이 출근하는 월요일에 처리가 가능하다’는 말만 들었다”고 분통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의 유통기한은 9월까지로 세트로 구매한 다른 제품은 모두 정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이날 문제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 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에 신고했다.

한편 정식품 측은 28일 직원을 광주로 내려 보내 소비자에게 사과하고 문제의 제품을 수거하려 했지만 소비자 측이 면담을 거절했다는 입장이다.

정식품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테트라팩으로 포장된 제품으로 제조 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갈 수는 없는 구조”라고 말하면서도 “식약처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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