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농심
[일간투데이 유수정 기자] 농심 ‘신라면건면’이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

30일 농심에 따르면 미국 수출을 위해 ‘신라면건면’ 제품 약 5만 박스(160만개)가 선적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서부 및 동부 대도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미국 전역에 판매망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농심 측은 신라면건면의 미국시장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도 웰빙 트렌드가 꾸준히 확산되면서 관련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주류(主流)시장인 메인스트림에서 농심과 신라면 브랜드 위상이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농심은 미국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라면에 이어 신라면건면을 내놓으면서 미국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본기업들과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는 구상이다.

저가제품 위주의 일본라면들과 맛이나 품질에서 차이를 보이는 △신라면 △신라면블랙 △신라면건면으로 일본라면을 더욱 추격하겠다는 의지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 교포시장을 비롯해 월마트, 코스트코 등 메인스트림 시장에 신라면건면 입점을 서두를 계획”이라면서 “신라면의 진화를 표방한 신라면건면은 향후 해외시장에서 농심의 전략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신라면건면’의 수출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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