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 전경. 사진=안성시
[일간투데이 진두석 기자] 안성시(시장 우석제)는 최근 불거진 인천시와 서울시의 '붉은 수돗물 사태'로 수돗물에 대한 주민 불신이 높아짐에 따라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공도읍과 대덕면 일대의 국도38호선에 매설된 주관로의 노후관 개량을 추진한다.

사업구간은 공도읍 구시가지 일원과 대덕면 내리·신령리·소내리·무능리 일원에 공급하는 주관로는 관경 450mm 강관으로 1994년 매설돼 적수 발생이 매우 우려되는 상수관로이다.

사업구간은 공도가압장에서 대덕배수지까지 전제 7.76km 중 교체나 이설 등으로 일부 개량된 구간을 제외한 5.72km이다.

사업은 오는 10월부터 시행 예정이며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중인 도로확포장공사로 인해 시행청인 서울청과 협의를 통한 과정이 필요한 구간(공도 퍼시스~대덕 내리사거리)이 포함돼있어 2023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타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우리시 상수관로 또한 붉은 수돗물에 안심할 수 없는 실정으로 급수구역에 따른 이용율과 시급성을 고려하여 사업구간을 선정했다"며 "노후관 개량과 함께, 노후관 교체에 대해서도 투입 비용을 높여 유수율 제고와 관로 사고 예방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맑은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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