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콜마
[일간투데이 유수정 기자] 한국콜마홀딩스(이하 한국콜마)가 마스크팩 공장과 바이오 의약품 회사의 인수를 통해 뷰티, 헬스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국콜마는 30일 자회사인 마스크팩 전문업체 콜마스크를 통해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을 인수하고 대한제당의 바이오의약품 계열사인 티케이엠(TKM)의 지분 확보를 통해 경영권을 양수했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자회사 콜마스크를 통해 320억원에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을 인수했다. 연면적 1만4231㎡(4305평) 규모로, 연간 2억5000만장의 마스크팩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번 인수로 콜마스크의 생산량은 연간 4억장으로 늘어난다. 또 제이준코스메틱이 보유한 중국 유통라인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바이오 의약품 업체 티케이엠의 유상증자에 참여를 통해 지분 57%를 확보함에 따라 1대 주주로서 경영권도 양수했다. 출자 금액은 200억원이다.

이날 대한제당도 바이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콜마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대한제당은 지분 43%를 가진 2대 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한다.

티케이엠은 2002년 대한제당의 바이오 사업 부문으로 시작해 지난 3월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기업이다. 신성 빈혈치료제인 EPO(적혈구 생성 인자) 제제의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