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충남여성정책개발원(원장 양승숙)은 충남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충남 도립장애인복지관 광역기능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충남여성정책개발원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충남여성정책개발원(원장 양승숙)은 지난 2일 충남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충남 도립장애인복지관 광역기능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충청남도는 오는 2021년 이후를 기점으로 15개 시·군 장애인복지관이 개관 완료될 예정으로 도립 남부장애인복지관 기능개편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도립 남부장애인복지관은 1993년 공주시에 개관한 이래 남부지역의 장애인복지서비스를 담당해왔다.

현재 충남 남부지역 중에서 공주시와 논산시를 제외하고 장애인복지관(분관 포함)이 운영되고 있었으나 하반기 공주시와 논산시에 장애인복지관을 개관한 이후부터는 장애인복지 기초서비스는 시군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향후 도립남부장애인복지관의 광역기능 방향을 마련하고 공주시와 논산시 장애인복지관 개관이 완료되기까지의 단기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충청남도 및 공주시, 논산시 관계 공무원과 장애인복지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최은희 선임연구위원은 도립장애인복지관의 기능개편 방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발표에서 도립 남부장애인복지관이 시·군 복지관의 단기적 지원을 위한 광역기능 방향과 정부정책 및 새로운 장애인 이슈에 대한 대응체계를 제시했다.

또한 장애인복지서비스의 활성화와 모델개발을 위한 최소의 기초서비스를 포함한 조직개편 방향과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발표에 이어 신현섭 충청남도 장애인시설팀장, 지영조 공주시 장애인복지팀장, 조금영 논산시 장애인복지팀장이 도립장애인복지관과 시·군 장애인복지관과의 업무분담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장애인복지관 당사자이며 전문가인 백낙흥 남부장애인복지관장과 조애란 사무국장, 이세민 공주시장애인복지관장, 최연화 논산시장애인복지관장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충청남도는 도립 남부장애인복지관의 단계적 광역기능 도입으로 시·군 장애인복지관 개관에 따른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공백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공주시와 논산시는 그동안 남부장애인복지관과 협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복지관 개관을 완료하고 정착되는 시점까지 기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업할 예정이다.

간담회를 통해 도립 남부장애인복지관이 기초 장애인복지관과의 협업을 통해 충청남도 장애인 이슈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능으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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