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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기의 블록체인知] ‘블록체인 특구’ 부산, 기회의 땅 되려면한국미래융합연구원 대표·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
  • 일간투데이
  • 승인 2019.08.07 14:53
  •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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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종기 한국미래융합연구원 대표·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은 정보기술의 급진전한 발전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증대되고 있고 다양한 산업에서 비즈니스 효율성을 제공하고 기업의 자산 거래의 신뢰성을 제공해 거래의 투명성과 거래비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금융기관, 공공기관 그리고 유통, 물류에서 블록체인을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전망에 따르면, 국내 블록체인 시장은 2018년 500억원 규모에서 2022년에는 3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고 2022년 산업별 확산은 금융권 외에도 유통·제조·서비스·공공 등에서 고르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서비스개발 체계화로 시행착오 줄여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블록체인에 대한 규제자유특구로 부산이 선정됐다. 블록체인은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핵심 인프라이면서 기술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정이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지만 국내에서 산발적으로 검토 및 추진돼온 블록체인 서비스개발들이 부산을 중심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돼 시행착오를 최소화 해야 한다. 즉 최근 몇 년 동안 다양한 산업에서 추진돼온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을 참고하지 않고 처음부터 다시 분석하고 설계하고 구축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특히 정부 지원금을 기반으로 지난 해 6개가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관세청의 '개인 통관', 농식품부의 '축산물 이력관리', 국토부의 '간편한 부동산 거래', 외교부의 '국가간 전자문서 유통', 선관위의 '온라인 투표', 해수부의 '해운물류'를 선제적 공공선도사업으로 추진했다.

올해의 공공분야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12개로 확대됐으며, 정부 지원 자금의 규모도 200억 원대로 늘어났다.

올해 선정된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내용은 국가기록원의 '신뢰기반 기록관리 플랫폼 구축', 방위사업청의 '방위사업 지원을 위한 플랫폼 구축', 병무청의 '인증서 없는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 구축', 부산시의 '재난재해 예방 및 대응 서비스 구축', 서울의료원의 '의료 융합서비스 시스템 구축', 서울시의 '시간제 노동자 권익보호', 식약처의 '식품안전관리인증 서비스 플랫폼 구축', 우정사업본부의 '전자우편사서함', 전북의 '전북도 스마트 투어리즘 플랫폼 구축', 제주도의 '전기차 폐배터리 유통이력 관리 시스템 구축', 한국남부발전의 '블록체인 기반 REC 거래 서비스', 환경부의 '탄소배출권 이력관리시스템 구축'이 올해의 공공선도 사업으로 선정돼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이러한 선도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야 정부에서 지정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예산을 낭비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부산 블록체인특구 지정으로 895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629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그리고 680여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250개 기업유치 및 창업 효과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기대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활용가치를 전국으로 확산해 국가차원의 거국적인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가 아닌 것 같아 안타까움이 있다.

■ 무역금융 등 활용성 높은 것부터 추진

앞에서 언급한 공공부문에서의 활용가치 외에도 금융 부분에서 활용성이 높은 것은 무역금융, 환율 및 송금, P2P결제, 클라우드펀딩, 부동산 거래, 보험, 주식 및 채권 발행, 공급망관리, 가치이전 및 대여 등이 활용성이 높다.

유통부분에서도 활용가치를 찾을 수 있는데, 블록체인 기술은 암호화, P2P, 합의 알고리즘 등 기존 기술과의 조합으로 공급망이나 추적 등과 같이 여러 조직이 연계하는 영역에서 실시간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구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해외 사례를 보면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젝트는 기존 시스템 중에서 다른 업체나 계열사와 연관 성이 있거나, 협력업체나 비즈니스 파트너 간 프로세스가 있는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사항들을 자동화하거나 개선하는 것과 현재 서비스 아키텍처에 수작업이 많은 것들을 자동화하는 것들이 대부분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그 외에도 명품 또는 예술품의 가치인증, 의료기록 추적, 스마트 계약, 공인인증, 분산신원확인(DID: Decentralized ID), 전자문서 타임스탬프 발급 등에서 블록체인의 활용 가치를 찾을 수 있다.

해외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이미 블록체인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구축돼 활용되고 있는 곳도 있고 블록체인 적용 부적합한 부분도 많이 경험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고 기업 내부의 업무처리와 기업 외부와의 관계 비즈니스에서 이전보다 적은 비용으로 사실을 증명하고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비즈니스의 결과물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비즈니스 협업이 많이 이뤄지고 있고 필요성 또한 더욱 증대되고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성공 사례를 만들기 위해서는 선진 사례를 통해 효율성 혹은 수익성을 높이는데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조사 분석한 후 유사한 같은 사례를 중심으로 자신의 비즈니스에 대입해서 적합여부를 판단해 Pilot을 단계별로 추진하면서 '절차'와 '방법론'을 체계화시켜 나가는 것도 블록체인 프로제트 성공을 위한 전략적 접근 방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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