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후 10년만에 처음…"김치냉장고 사계절 가전화"

▲ 김치냉장고 딤채. 자료=위니아딤채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위니아딤채는 김치냉장고 '딤채'의 올 상반기(1∼6월)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 10만대 이상 판매한 것은 최근 10년 동안 유일하며 지난달 말까지 12만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995년 첫 출시 후 딤채는 2000년 중반부터 2008년까지는 매년 상반기에 10만대 이상 팔렸으나 이후에는 여러 경쟁제품이 출시되고 하반기 김장시즌에 집중하는 마케팅 활동 등의 이유로 '상반기 10만대 판매고' 달성에 계속 실패했다.

위니아딤채 측은 10년 만에 상반기 판매 대수 10만대를 넘어선 데 대해 김치냉장고가 '사계절 가전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김치냉장고가 대중화 되면서 단순히 김치만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육류, 채소, 과일 등 다양한 식품을 보관하는 소비자가 늘어났다"며 "이런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을 매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위니아딤채는 바나나와 아보카도 등 열대과일을 보관할 수 있고 묵은지와 청국장의 발효를 돕는 2019년형 딤채를 출시했으며 올해 5월에는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김치냉장고를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사계절 가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딤채를 개발하는 동시에 김치 보관 기능은 경쟁제품과 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며 "위니아와 딤채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새로운 사명 아래 고객에게 더 차원 높은 서비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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