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비율 94% 스크린…동영상 제작 기능 강화

▲ 갤럭시노트10플러스(왼쪽)와 갤럭시노트10.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노트10 언팩 행사를 개최했다.

갤럭시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6.3인치 일반 모델, 6.8인치 플러스 모델 2가지로 출시된다. 플러스 모델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화면을, 일반 모델은 상대적으로 작은 사이즈를 탑재했다.

또 S펜은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 등 기능이 추가됐으며 간편한 동영상 촬영·편집과 AI 게임부스터 지원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게임 마니아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23일부터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화이트, 아우라 블랙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 출고가는 일반 모델 256GB 124만원대, 플러스 모델 256GB 139만원대, 512GB 149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10의 디자인은 S10에서 오른쪽 상단에 있던 카메라 홀을 가운데 배치하고 상하좌우 베젤을 최소화해 노트10 화면 비율 94%까지 확장했다.

또 스마트폰 본체에 물리적인 버튼, 구멍이 줄였다. 빅스비 버튼과 전원 키가 통합된 사이드키가 왼쪽 하단에, 볼륨키가 왼쪽 상단에 위치했고 오른쪽에는 아무런 버튼이 없다. 사이드키를 길게 누르면 빅스비를 호출하고, 짧게 누르면 전원키로 쓸 수 있다.

기존 3.5mm 이어폰 잭은 없어지고 대신 USB-C타입의 유선 이어폰이 번들로 제공된다. 특히 '다이내믹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어떠한 밝기 수준에서도 선명한 색상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최대 휘도 1200니트를 지원해 어두운 장면의 음영과 색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모바일 최고 수준인 200만대 1 명암비를 지원한다.

갤럭시노트10의 특징인 S펜에는 손글씨를 작성하고 바로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손으로 글자를 터치하거나 S펜으로 아이콘을 터치하면 바로 텍스트화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파일로 변환해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손글씨를 쓰고 나서 색상이나 굵기를 바꿀 수도 있다.

특히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동작시키는 '에어 액션' 기능도 추가돼 가속도센서와 자이로센서로 이뤄진 6축 센서를 탑재해 상하좌우 움직임을 통해 최대 10m 거리에서 스마트폰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S펜은 리튬 티타네이트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 본체에 꽂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된다.

갤럭시노트10은 동영상 촬영, 편집, 공유를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

사용자가 보고 있는 화면을 녹화하면서 녹화 중인 화면 위에 S펜으로 글씨나 그림을 써서 공유할 수 있고,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이 없어도 동영상에 효과를 추가하거나 텍스트 삽입하고 배경음악도 쉽게 설정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10은 1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함께 후면에 1천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듀얼 조리개를 지원하는 듀얼 픽셀 1천200만 화소 카메라·1천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플러스 모델은 후면에 ToF(비행시간 거리 측정) 카메라가 더해져 움직이는 3D 이미지를 즉시 만들어주는 '3D 스캐너'와 사물까지의 거리나 사물의 길이 등을 측정하는 '간편 측정'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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