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 김현수, 여가 홍미영, 농림 김수현 거론...방통 표완수·금융 은성수·공정 조성욱 물망

▲ 법무부장관 발탁이 유력한 조국 전 민정수석. 사진=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9일 6∼7곳의 장관 및 장관급 인선을 포함한 중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관측됐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예상대로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차기 농식품부 장관으로는 김현수 차관의 승진 기용이 유력하며, 여가부 장관 후보로는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애초 교체 대상으로 거론됐던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경우 후임자 검증 문제 등이 겹치며 이번에는 유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과기부 장관이 교체된다면 후임으로는 김태유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명예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검증까지 받았으나 결국은 입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 입각이 무산되면서 복지부 장관 자리는 박능후 현 장관이 당분간 계속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일부 공석중인 장관급 인사들도 이번에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는 조성욱 서울대 교수, 최근 사의를 표명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역시 사퇴 의사를 밝힌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의 후임으로는 표완수 시사인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편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의 주미대사 발탁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각과 동시에 주미대사 교체를 하는 것은 일단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