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훈 “대안연대 유언비어 그만둬야”...대안연대 “20~30명 구성”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민주평화당 탈당파인 대안연대 측이 바른미래당 호남 의원들이 합류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임재훈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이 9일 발끈하고 나섰다.

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평화당 탈당파 중 일부 중진 의원들이 공공연히 바른미래당 호남 의원이 대안정치에 합류할 것이라는 유언비어를 하는데 당장 그만두라고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임 사무총장은 “당을 깨고 분당해 정치세력을 도모하는 건 자유지만 바른미래당에 전염병으로 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대안연대에 경고장을 날렸다.

그러면서 “손학규 대표가 온몸이 진토가 돼도 바른미래당을 사수하겠다고 천명했듯이 바른미래 의원들은 대안정치 세력에 추호도 관심없다는 것을 강조한다”면서 바른미래당 호남 세력의 대안연대 합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대당 통합도 없을 것”이라며 “일부 의원이 바른미래당에 개별적으로 복당한다면, 현재 당헌당규상 녹록치 않아 몇 가지 장애물을 제거해야하지만 전향적·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안연대 소속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CBS매거진’에 출연, 민주평화당 10명과 무소속 그리고 바른미래당 호남파 등이 모여 대안신당을 만드는데 20~30명 정도 규모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안연대 소속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최 의원은 “평화당 내에 있는 다른 중도파나 당권파 라고 하는 분들도 참여 의향을 비치고 있고 무소속으로 계신 분들, 바른미래당의 호남파, 중도개혁파 분들도 생각하고 있고 그런 부분을 규합해서 대안신당을 20~30명 현역 의원 규모로 교섭단체를 만드는 것”이라며 대안신당의 목표를 드러냈다.

또“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신진세력이 참여하는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사람들에게 현역정치인들이 권한을 가지고 해 나가는 것보다 새로운 사람들에게 권한을 줘서 대안신당운동을 펼쳐야 국민들도 새롭게 볼 것이라 생각하고 그런 구상을 가지고 시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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