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우제성 기자] 경기 김포시는 내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분과별 주민 제안사업을 검토중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최근 주민참여예산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124건 주민 제안사업에 대해 분과별 세부적인 검토를 진행했다.

현재 시 정책사업 84건과 읍·면·동 지역사업 43건 등 127건 제안 사업 가운데 중복사업 등 3건은 제외됐다.

시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는 올해 처음 구성되는 참여예산기구로, 일반행정분과를 비롯해 경제복지분과와 도시환경분과, 건설교통분과 총 4개 분과로 이뤄졌다.

분과위원회에서 채택된 안건은 앞으로 분과별 사업현장 확인과 사업부서 협의, 온라인 설문조사 등을 거쳐 29일 전체회의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사업에 대한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오는 2020년 본예산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박영상 시 기획담당관은 "위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우리시 주민참여예산제도가 더 활성화되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예산편성 과정뿐만 아니라 집행 및 평가과정에서도 주민과 직접 소통해 '시민 주도형 참여예산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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