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장관 화상회의 개최, 한미 정보 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

▲ 지난 2일 국가안보실장이 관계장관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청와대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북한이 지난10일 새벽 또 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함에 따라 청와대는 이날 오전 관계장관 화상회의를 개최 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국가안보실장, 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이에 따른 한반도의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합참의장과 국가안보실 1차장, 국가안보실 2차장도 참석했다.

고 대변인은 "이번 북한의 발사는 내일부터 실시할 예정인 한미연합지휘소훈련에 대응한 무력시위로서 자체 개발한 신형 단거리 발사체의 성능 확인 목적도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관계장관들은 북한이 현재 하계군사훈련 중으로 특이한 대남 군사동향은 없는 것으로 분석했으나 북한의 연이은 발사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따라서 이번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일단 판단하고 세부 제원 등에 대해 한미 정보 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우리 군이 주도하는 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통해 어떠한 군사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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