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회 계류장 살수작업도 병행 … 1회 3만 리터 살수로 야외작업자 폭염피해 예방

▲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일간투데이 최형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활주로와 계류장 지역에 살수작업을 진행하는 등 폭염대비 공항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폭염시 활주로 살수 작업이 중요한 이유는 기온 상승으로 활주로 포장면이 팽창하게 되면 쇼빙(Shoving) 현상이라고 불리는 활주로 포장 손상이 발생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공사는 기상청 폭염특보 발효시 활주로 이착륙을 관할하는 정부 관제기관과 협의해 활주로 살수작업을 시행해 항공기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활주로 살수작업에 투입되는 장비는 인천공항소방대 특수 소방차 4대 및 살수차 4대로, 1회 약 10만 리터(100 톤) 규모의 중수를 살포한다. 활주로 살수 작업을 하게 되면 활주로 포장표면의 온도가 약 13℃(살수작업 전 : 55℃ → 살수작업 후 : 42℃) 가량 낮춰지는 효과가 있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폭염에 대비해 활주로, 계류장 등 공항 핵심시설에 대한 살수작업을 진행하는 등 폭염피해 예방 및 항공기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올해 하계성수기에 하루평균 21만 명의 역대 최다 여객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천공항공사는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하는 등 여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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