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위, 서천 한산모시축제·보령머드축제·부여서동연꽃축제 홍보 서명운동

▲ 공주 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회(수석위원장 최창석)는 지난 8일, 공주시 관광 홍보의 날 행사가 열린 천안논산고속도로에 소재한 정안알밤휴게소를 찾아, 국악원 유치 홍보 및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세계유산의 도시 충남 공주시에서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충청국악원 공주 유치를 위한 홍보 및 서명운동 열기가 날이 갈수록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공주 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회(수석위원장 최창석)는 지난 8일 ‘공주시 관광 홍보의 날’행사가 열린 천안논산고속도로에 소재한 정안알밤휴게소를 찾아, 국악원 유치 홍보 및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유치위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타 시·군의 주요 축제현장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공주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서명활동을 벌였다.

특히 유치위원들은 지난 6월 7~10일 충남 서천에서 열린 한산모시축제와 지난달 보령에서 열린 머드축제, 부여서동연꽃축제에 이은 대외 홍보활동으로 뜨거운 여름 국악원 유치 열기를 이어가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어 오는 28일 국립민속국악원(남원)을 방문해 시설답사에 나선 뒤, 여산휴게소(천안방향)에서 국악원 유치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창석 유치위원장은 “현재 국립국악원 공주 유치를 위해서는 홍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공주의 국악자원과 문화예술을 알리고 공주가 최적지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주시4-H연합회(회장 전정규)는 지난 8일 15개 시·군이 모인 충청남도4-H농업페스티벌(4-H야영대회) 행사에 참석해, 국립충청국악원 공주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 및 서명운동을 벌였다.

전정규 회장은 “국창 박동진 선생을 배출한 공주에 국립충청국악원을 유치해 충청의 음악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주시4-H연합회는 앞으로 각종 행사 및 축제 참여시, 국립충청국악원 공주 유치를 위한 홍보 및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한편 공주 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회는 지난 2월 18일 출범식과 함께 10만 명 서명운동을 목표로 본격적인 홍보·서명활동을 벌인 결과, 8월 6일 현재 공주시민들을 비롯한 국민 8만7000명이 공주유치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시는 웅진백제의 옛 도읍으로 미마지가 전한 백제기악 등 백제시대 음악과 춤을 간직하고 있으며, 국창 박동진 명창의 출생지로써 현재에도 박동진 판소리전수관, 중고제판소리연구원에서 전승되고 있는 중고제, 충남연정국악원이 있다.

또한 공주아리랑을 비롯해 공주풍장(풍물), 농요 등 여러 무형유산의 전승이 활발한 지역으로 충청감영이 주재했던 330년의 역사 속에서, 충남 공주시가 충청 전통공연예술의 산실로 기능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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