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삼성전자 지문매각 빼면 622억원 증가

[일간투데이 허우영 기자] 삼성생명은 연결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566억원으로 전년동기(1조4459억원)대비 47.7%(6893억원)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작년 5월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7515억원)을 제외하면 622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을 가늠할 수 있는 신계약 APE(연납화 보험료)의 2분기 수치는 작년 2분기보다 0.8% 증가한 6636억원을 기록했다. 이익기여도가 높은 보장성 신계약 APE는 4304억원에서 4836억원으로 12.4% 증가했다.

장래 이익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2분기 3584억원으로, 작년보다 40.2% 증가했다. 이는 보장성 상품판매 활성화를 통한 영업 호조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총자산은 301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했으며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RBC비율도 304%에서 352%로 증가해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삼성생명의 2분기 매출액은 8조3183억원으로 작년 2분기에 비해 8.2% 줄었고, 영업익은 4057억원으로 작년보다 71.8% 줄었다. 순이익도 작년보다 70.7% 감소한 3093억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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