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솜혜인이 커밍아웃 이후 의지를 다졌다.

지난 13일 성정체성을 고백한 솜혜인이 SNS에 "누가 뭐라고 하든 나는 내 길을 가겠다(Whatever I'll go my own way)"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같은 글은 자신의 커밍아웃 이후 주변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솜혜인의 이런 '마이웨이' 행보는 다른 성소수자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그동안 보수적인 시각에서 지탄받아왔던 자신의 성정체성을 숨겨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면  솜혜인의 당당한 고백이 차별에 맞서는 동기가 될 수도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솜혜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실 나에겐 아주 아주 예쁜 여자친구가 있다. 나는 양성애자이고 내 여자친구는 머리가 숏컷이다. 그런데 내 여자친구한테 남자냐고, 여자냐고 물어보는 건 애인 입장에서 속상하다"라고 말하며 커밍아웃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