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노동자 고령에 안전장치 없이 작업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창현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왕시·과천시) 사진=의원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창현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왕·과천시)이 14일 국회 제1세미나실에서 ‘외벽 도색작업 노동자 추락사고,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아파트 등 건물 외벽 도색작업 노동자들의 추락사고에 따른 제도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지난 6월, 세종시의 한 아파트 외벽 도색작업을 하던 53세 노동자가 37m 높이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달에도 울산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도색작업을 하던 57세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그럼에도 정부차원의 개선책이나 실태조사 자료조차 마련되지 않아 이 같은 사고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외벽 도색작업 노동자들의 안전대책 확보 방안에 대한 각계각층 전문가의 토론과 합리적 대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신 의원은 “대부분의 노동자가 고령인데다가 제대로 된 안전조치 없이 작업이 진행돼 사망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외벽 도색작업 노동자들의 추락사고가 근절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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