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장충족발 제공]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족발은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밤참, 야식으로 통한다. 콜라겐이 풍부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다 즐겨 먹는 그야말로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음식이다. 특히, 특별한 스포츠 중계방송이 있는 날, 춥고 나가기 싫은 긴긴 겨울 밤, 요즘같이 무더위로 잠 못 이루는 밤에 시원한 맥주 한잔을 곁들여 먹는 맛은 일품이라 할 수 있다.

장충족발은 35년 동안 청량리에서 족발집으로 터줏대감 노릇을 하는 대표적인 맛집이다. 이 집의 족발의 특징은 35년 동안 내려오는 비법도 비법이지만, 족발의 묘미인 쫄깃한 껍질과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고기의 궁합이 남다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식 전통만 고집하지 않고 최근의 흐름인 웰빙식과 퓨전식에 발맞춰 다양한 메뉴 개발에 힘써 양파가 수북이 올라간 족발, 빵가루를 입힌 족발, 삶고 오븐에 구운 족발들이 있다.

대박 메뉴 중 하나는 비법으로 삶은 족발을 오븐에 한 구워 기름은 쫙 빠져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말 그대로 담백하고 특별한 바베큐족발이다. 보통 새우젓이나 쌈장이 곁들여 나오지만 바베큐족발엔 매운 양념이 나온다. 삶고 구워 기름기가 없는 족발과 잘 어울려 그 맛의 조화가 뛰어나다. 전통만 고집하지 않고 연구하고 노력해 최고의 조합을 찾아낸 결과다.

이 식당은 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원조집답게 메뉴가 다양하다. 주 메뉴는 오리지널 족발, 오리지널보쌈, 바베큐족발, 중간 맛과 매운맛 두 종류의 매운 족발, 어니언족발, 바베큐족발수제소시지, 크림바베큐족발, 크림바베큐소세지 그리고 2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반반 메뉴가 있다. 사이드 메뉴 역시 소세지, 쟁반국수, 비빔막국수, 보쌈속재료, 보쌈배추, 주먹밥, 공기밥이 있어 기호에 따라 선택하면 족발의 진미가 더해진다.

이곳은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2층의 단체석은 50명까지 수용할 수 있고 다른 손님들의 눈치를 안 보고 즐길 수 있어 단체 회식에도 좋다. 기본 족발과 퓨전 족발이 있다. 퇴근길에 동료들과 함께 편안하게 맛을 즐기며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배달도 가능해 집으로 배달시켜 편하게 즐길 수도 있다.

장충족발의 이채정 대표는 “우리 식당은 청량리에서 원조 족발집으로 단골들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이미 지상파 3사에도 방영 소개되었고 연예인들도 자주 방문하는 족발 맛집입니다. 35년 동안 손님들에게 최고로 맛있는 족발 요리를 드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자체 개발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메뉴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봅니다”라며 “앞으로도 족발 요리는 다 거기서 거기가 아니야 하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차별화된 맛과 품질로 찾아오시는 손님들에게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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