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암살' 스틸컷)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영화 '암살'의 모티프가 된 남자현 이외에 다른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시선이 모이고 있다.

15일 광복절을 맞아 여성 독립운동가의 재발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최근 여권신장의 목소리와 맞물린 현상으로 해석된다.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영화 '암살' 속 여주인공 안옥윤(전지현)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제2의 남자현 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남자현 의사 외에 주목해볼 만한 여성 독립운동가로는 박차정 의사가 꼽힌다. 1929년 민족주의 여성단체 '근우회'에서 활동하며 인신매매를 비롯해 공창의 폐지 등을 주장하며 여권신장의 디딤돌을 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항일 무장 독립 투쟁에도 적극적이었다. 조선의용대에 가입한 이후 1939년 중국 강서성 곤륜산 일대에서 벌어진 일본군과의 전투에도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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