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폭염으로 최저기온이 25℃ 이상인 열대야 현상이 자주 발생할 경우 일반 평지에서 생산되는 수박은 물러지기 쉽고 당도도 낮다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해보다 고랭지 수박의 준비 물량을 60%가량 늘려 소비자들에게 보다 맛 좋은 제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실제 영양, 봉화는 일반 평지보다 여름철 평균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클 뿐 아니라 일조량이 많고 통풍이 잘 돼 수박 생육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범석 이마트 과일 팀장은 “올해는 8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품성이 우수한 고랭지 수박을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고랭지 1모작 수박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앞으로도 우수산지 및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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