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기준 2분기 매출 2296억원·영업익 96억원으로 컨센서스 상회

▲ 사진=태평양물산.
[일간투데이 최형호 기자] 의류제조기업 태평양물산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6억원(이하 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18일 태평양물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296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7.3%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4.2%를 기록해 2%대를 예상한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아 수익성 개선에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는’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우모사업부의 수익 안정화 △해외법인 및 자회사의 손익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 복합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이로써 태평양물산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4,238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4,070억원의 매출액, 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작년 상반기에 비해 각각 4.1%, 376% 증가해 두드러진 수익성 개선의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물산 관계자는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이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실적이 괄목할 정도로 개선되고 있다”며 “의류사업에서 우븐 제품의 비중이 커 최대 성수기인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고 밝혔다.

한편, 태평양물산은 매출의 질 개선, 생산성 향상 및 판관비 절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 작년 한 해 매출액 9721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이라는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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