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책임진다는 믿음이 있을 때, 국민이 헌신"

▲ 문재인 대통령이 박삼득 신임 보훈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전 박삼득 신임 보훈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 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국가유공자 예우 등 정부의 보훈 철학 구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박 처장의 부인에게도 꽃다발을 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임명장 수여 후 박삼득 국가보훈처장과 기념사진 촬영하고 이후 배우자와 함께 다시 한 번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문 대통령은 수여식 이후 가진 환담에서 "35년간의 군 생활,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등 공공부문에서 뛰어난 운영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보훈 분야의 적임자로 판단해서 임명했다"며 "보훈단체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언제든지 국가가 책임진다는 믿음이 있을 때, 국민이 헌신할 수 있으며 이것이 국민통합을 이루는 힘”이라며 “따듯한 보훈을 실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모시는 일, 6.25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는 일 등 보훈의 수혜자를 최대한 넓게 확대하고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2020년 보훈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 6.25전쟁 70주년, 4.19혁명 60주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 청산리·봉오동전투 100주년을 맞게 된다"며 "호국·독립·민주 세 분야를 아우르면서 우리 국민이 우리 역사를 잘 기억하고, 우리 보훈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삼득 신임 국가보훈처장은 "국민께서 보훈 정책을 체감토록 하는 게 이번 보훈처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정부 들어 보훈이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잘 살피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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