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1시간 20분·태백 2시간 20분 주파

[영월=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영월군(군수 최명서)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태백선 철도에 고속열차(EMU-250)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계획에 의하면 중앙선(원주~제천) 복선전철 완공에 따라 청량리~충북 제천간 중앙선에 고속열차(EMU-250)를 도입할 예정으로 고속열차가 도입되면 1시간 40분인 운행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되고 운행횟수도 대폭 증가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중앙선(청량리)을 시발점으로 태백선에도 고속열차(EMU-250)를 도입하면 수도권에서 영월까지는 1시간 20분대, 태백까지는 2시간 20분대 주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을 방문한데 이어 14일 강원도지사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고, 이달 중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 국토해양부 등 철도 관련 기관과 국회를 차례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피력할 계획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태백선 철도의 고속열차 도입과 동서고속도로 전 노선이 완공되면 국토중심의 동서를 잇는 물류·교통·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고 강원남부 폐광지역의 대체산업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남부 지역인 영월, 정선·태백은 과거 국가 산업발전에 큰 원동력이 되었음에도 석탄산업 합리화 이후 폐광으로 인한 피폐화가 심각한 상황이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접근성이 떨어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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