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허니마라치킨’, 달콤·얼얼·새콤한 맛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마라맛 후발주자에도 강한 자신감

▲ 돈치킨의 2대주주이자 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방송인 이경규가 신제품 '허니마라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유수정 기자

[일간투데이 유수정 기자] “일명 ‘이경규 치킨’의 론칭을 성장 기회로 삼아 오는 2025년까지 국내외 각 500개 매장을 오픈, 총 1000호점을 보유한 대표 치킨프랜차이즈로 거듭나겠다.”

한울이 운영 중인 구운 치킨 전문 브랜드 돈치킨은 2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신제품 ‘허니마라치킨’의 론칭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박의태 한울 대표이사는 “베트남의 경우 현지 안착에 성공해 한류 바람 등을 타고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현재 30여개 수준의 베트남 매장을 2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아직 진출하지 않은 글로벌 시장의 문도 두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내 국내 매장 수 역시 두 배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돈치킨은 국내 250개 가맹점과 베트남 31개, 중국 17개, 태국 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김성수 한울 부사장 역시 “그간 돈치킨은 40평 이상 대규모의 매장에서 방문 고객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정책을 펼쳤지만 최근 들어 소규모 매장의 오픈과 배달 서비스 도입 등 새로운 방식을 택하고 있는 시기”라며 “상반기 가맹점 매출이 27% 가량 신장했을 정도인 만큼 충분히 승산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돈치킨의 이 같은 포부는 이번 신제품인 ‘허니마라치킨’에 대한 자신감이 밑바탕이 됐다.

돈치킨과 이경규가 손잡고 함께 선보인 ‘허니마라치킨’은 혀가 얼얼해지는 매운 맛인 ‘마라’를 기본으로 달콤한 ‘꿀’ 맛을 더한 제품이다.

저릴 마(痲)에 매울 랄(辣)을 쓸 정도로 혀가 얼얼해지는 마라의 매운 맛을 내기 위해 화자오와 산초, 베트남 고추씨를 사용했다. 여기에 100% 국내산 벌꿀을 첨가해 혀를 달래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메뉴의 경우 일명 ‘이경규 치킨’이라는 모티브 아래 돈치킨 주주인 이경규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게 돈치킨 측의 설명이다.

실제 이경규는 27%의 지분 보유로 돈치킨의 2대 주주이자 이사로서 운영에 참여 중이며, 세계 각국을 여행한 경험과 도시어부 등 방송 촬영에서 얻은 요리 경험을 원천으로 신제품 개발에 앞장섰다.

약 6개월에 걸친 개발 기간 내내 의견을 더한 것은 물론 ‘허니마라치킨’이라는 제품명 역시 직접 작명했다.

이 때문에 이미 포화 상태인 마라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 있다는 게 돈치킨 측의 입장이다.

이경규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매운 맛은 단순히 한 철 유행하고 끝날 맛이 아니다”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마라의 경우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허니마라치킨’은 맵고 달콤한 맛의 밸런스를 적절히 혼합했기에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간 대놓고 내세운 바만 없었을 뿐 다양한 메뉴에 아이디어를 더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메뉴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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