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강남역 정형외과 하와유재활의학과의원 최종우 대표원장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이마와 관자놀이, 후두부 등에서 나타나는 두통은 10명 중 8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대부분 두통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거나 진통제를 복용하면 쉽게 해소되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하거나 통증의 정도가 점점 심해진다면 이는 신체가 보내는 하나의 경고 신호일 수도 있다.

두통은 크게 1차성 두통과 2차성 두통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일상에서 흔히 겪는 두통은 특별한 질병 없이 나타나는 1차성 두통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1차성 두통은 다시 원인이 불분명한 편두통과 신체 불균형에 의해 발생하는 경추성 두통, 긴장성 두통으로 나눌 수 있다.

경추성 두통은 일자목이나 거북목 등 경추의 구조적 변형으로 신경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두통과 함께 어깨와 목 통증, 안구 피로, 팔다리 저림을 동반하기도 한다. 평소 장기간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으로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자주 취하거나 잘못된 수면습관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게 주로 발생한다.

긴장성 두통은 운동 부족 또는 바르지 못한 자세 습관, 근육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머리 근육이 긴장되면서 발생하는 두통인데 목, 어깨 근육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스트레스나 과 긴장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해 심인성 두통이라고도 한다.

경추성 두통과 긴장성 두통처럼 통증 원인이 목과 척추 관련 문제일 경우 원인 질환을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한다면 퇴행성 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이유 없는 두통이 지속될 경우 원인에 대한 명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경추성 두통과 긴장성 두통은 신체 불균형을 교정해주는 재활치료로 개선이 가능한데 소도구, 메디컬 필라테스, HUBER 프로그램, NEWTON 3D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척추 변형이 진행되는 것을 방지하는 동시에 주변 근육과 사지의 근육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힘을 길러 변형 질환을 예방한다.

무엇보다 원인 모를 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당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해 목과 어깨, 허리의 부담을 낮춰주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 강남역 정형외과 하와유재활의학과의원 최종우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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