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창원여성한의원 이레생한의원 창원본점 김미라 대표원장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옛 말에 여성은 몸이 따뜻해야 하고 남성은 차가워야 한다는 말이 있다. 여성의 하복부는 자궁이 위치하고 있어 앉을 때도 항상 따뜻한 곳에 앉아야 하며 평소에도 체온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한방에서도 여성의 하복부가 냉한 상태라면 자궁내 순환의 장애로 인해 다양한 여성질환이 야기된다고 보고 있다.

또한 여성의 자궁은 오장육부에 속하지 않는 특수한 기능을 담당하는 6개 장기인 '기항지부(寄恒之腑)중 하나로, 이 기능이 저하되면 갱년기, 월경주기 불균형, 월경통, 질염, 기타 자궁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중 젊은 여성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월경통의 경우 하복부에 한과 습이 머무르는 상태인 한습정체, 스트레스를 받거나 예민한 기질의 여성들에게 생기는 순환장애인 기체어혈, 선천적으로 체력이 약하거나 자궁이 허한 상태인 기혈허약 등 세 가지의 원인을 들 수 있다.

즉 혈액순환의 장애를 개선하기 위해서 위로 상승한 열을 아래로 내리는 상하순환을 도와 증상 개선을 돕는 방법으로 한방치료가 이뤄지게 되며, 이를 토대로 개인의 체질 및 다양한 생활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처방이 진행된다.

여성질환 중에서도 재발이 잦은 질염의 경우 자궁 순환 장애로 인한 한습성 질염, 면역력 약화로 인한 습열성 질염 등으로 구분된다. 치료로는 침과 뜸으로 아랫배의 혈액순환을 도와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원인을 제거함과 동시에 질 내 염증과 세균을 잡아주는 한약재 등을 처방하고 있다.

여성질환은 지속적인 재발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에 반에 환자분들의 치료는 적극적이지 않아 오히려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한방에서는 개인의 체질에 따른 진단으로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 장기적으로 자궁의 건강을 되찾도록 하고 있다.

도움말 : 창원여성한의원 이레생한의원 창원본점 김미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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