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가 자수를 했으나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20일 오후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의를 열고 모텔 투숙객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 훼손·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 장대호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그의 범행 수법에 대한 잔인함이 배경이 돼 신상공개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잔혹한 범죄를 이유로 신상이 공개될 만큼 악랄한 범행의 피의자 신분인 장대호가 어떤 심경으로 자수를 결심했는지가 화두가 됐다.

앞서 장대호는 지난 17일 새벽에 경찰에게 자수를 했고 다음날 열린 영장실질심사 이후 취재진 앞에서 피해자를 향해 "다음 생에도 똑같이 하면 또 죽을 것이다"라며 자수 이후 범행에 대한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자수 목적을 두고 무수히 많은 추측을 낳은 바 있다. 장대호의 이 같은 행보로 미루어 봤을 때 장대호가 반성의 의미에서 자수를 한 것으로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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