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후반기 임원진 전면 개편
청와대·중앙정부·국회·지방
4대협의체와 다양한 채널 구축

▲ 신원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사진=서울시의회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8월 20일 대전광역시에서 2019년 정기회를 열어 신원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6대 후반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회장 선출과 더불어 새롭게 개편된 임원진 현황은 다음과 같다.

▲수석부회장-배지숙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부회장 △(수도권) 이용범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충청권) 서금택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 △(호남제주권) 송성환 전라북도의회 의장 △(영남권) 김지수 경상남도의회 의장 ▲정책위원장 황세영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감사 △박인영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사무총장 김종천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고문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의장

신원철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16대 후반기 3대 역점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통과를 위해 힘쓴다. 지방자치법 개정은 지방분권형 개헌으로 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대 국회 촉구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행정안전부 등 모든 관계기관과 적극 소통한다.

둘째, 시·도의회 위상 강화에 걸맞도록 협의회 조직을 개편한다. 정책·정무·대외협력 기능을 수행해야 할 의장협의회가 그동안 다소 경직적인 행정조직화 됐음을 지적하며, 협의회가 본연의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하고자 한다. 정책처장을 신설하고, 산하 전문위원실과 대외협력실을 통해 정책 및 정무 기능을 강화한다. 지방분권·국가균형발전·지역경제·환경·교통 등 현안을 발굴하고 토론회, 연구용역, TF구성 활성화도 추진한다. 또한 기존 협의회 예산을 검토해 주요 사업 위주로 '선택과 집중'한다.

셋째, 청와대, 중앙정부, 국회, 정당, 지방4대협의체와 다양한 정책협의 채널을 구축한다. 청와대, 중앙부처와 정책 실무협의를 강화하고 국회, 정당과의 기존 정책협의 채널을 보강해,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한 정책이 반영되도록 노력한다. 또한 지방 4대협의체와 공동으로 지방분권 정책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지방의회와 지방정부 간, 광역의회와 기초의회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한다. 이로써 주요 국정과제 실현을 돕는 지역 차원의 대안을 발굴하고 입법을 지원한다.

신 회장은 전대협 1기 부의장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공공정책(석사)을 공부했으며,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서울시의원에 당선됐다. 8·9·10대를 지낸 3선 시의원으로 9대 서울시의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및 서울특별시의회 지방분권 TF단장을 역임했고, 현재 10대 서울시의회에서는 전반기 의장으로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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