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사은 차원에서 제공 금리 높여

▲ 키움증권은 고객 사은 차원에서 금리를 높여 '한진 무보증 사채'를 판매한다(제공:키움증권)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키움증권은 한진 무보증 사채를 세전 수익률 연 3.1%에 판매한다.

키움증권에서 판매하는 한진의 제91-1회 무보증사채(종목코드 KR6002321976)의 만기는 2021년 7월 23일(약 2년), 연 수익률은 세전 3.1%다. 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가 지난 9일 부여한 BBB+(안정적)다.

한진은 한진그룹 소속의 자산형 종합물류업체로서, 택배, 육운, 하역 및 해운, 렌터카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대주주는 한진칼(22.19%)이다. 한국신용평가는 한진이 우수한 물류네트워크와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사업기반이 안정적이고, 고정비 부담 완화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고 평가했다. 또한 재무부담이 높은 편이지만 현금 창출력 개선으로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진91-1 채권은 지난 7월 21일 발행금리 2.917%로 발행된 채권이나, 키움증권이 발행금리보다 오히려 더 높은 세전 연 3.1%에 판매하고 있다. 해당 채권은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는 이표채 방식으로, 키움증권에서 1만원 단위로 매수할 수 있다.

한편 키움증권은 올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채권(장외채권 및 전자단기사채)의 온라인 판매액이 3천억원을 돌파한 기념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8월 말까지 키움증권에서 장외채권, 신종자본증권, 또는 전자단기사채를 거래한 투자자를 추첨해 92만원 상당의 삼천리 전기자전거와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회사의 판매이익이 줄어들더라도 채권 온라인판매 호조에 따른 고객 감사 차원에서 특판으로 금리를 더 올려 준비하게 됐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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