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원철(오른쪽) 우리금융지주 디지털총괄 겸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과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일간투데이 허우영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난 20일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블록체인업체 그라운드X(대표 한재선)와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라운드X는 카카오가 글로벌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계열사로,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LG전자와 넷마블, 유니온뱅크 등 국내외 대표기업과 함께 블록체인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과 그라운드X는 업무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고, 공동연구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협업 모델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우리카드는 그라운드X의 기술지원을 통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지급결제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라운드X가 추구하는 생활 밀착형 블록체인 서비스 구현에 공감한다"며 "우리금융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에 접목해 고객의 금융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클레이튼 개발을 통해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과 함께 더욱 더 안전하고 편리한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7월 SKT·KT·LGU+·삼성전자·KEB하나은행·코스콤 등 6개사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협약을 체결하는 등 블록체인 생태계 확대와 기존 금융업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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