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허우영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지난 20일 호주채권시장에서 총 7억달러(5700억원)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캥거루본드는 해외기업이 호주 금융시장에서 발행하는 호주달러표시 외화채권이다. 산업은행은 이날 진행한 프라이싱을 통해 5년물 변동채 5억달러(호주스왑금리+78bp), 5년물 고정채 2억달러(1.5725%)의 발행조건을 확정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풍부한 호주달러 유동성과 투자수요 등을 확인한 후 발행해 미국달러채권 대비 10bp(0.10%) 이상 경쟁력을 갖춘 금리로 발행했다"며 "한국계 조달기반 다변화와 우호적 공모채권 발행을 위한 시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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