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간투데이 이훈균 기자] 충북도는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시 발생 가능한 신종감염병에 적극 대비하고자 신종감염병 대응훈련을 8월 21일 호텔락희에서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참가국 중 중동국가에서 참가한 선수 중 한명이 메르스 확진자로 발생한 가상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오전, 오후로 나누어 실시하였다.

오전에 실시한 토론기반훈련은 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따른 유관기관간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대응 훈련으로 보건소, 소방본부, 경찰청, 교육청,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 의료기관, 검역소 등의 관계기관 1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오후에 실시한 실행기반훈련은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에 따른 보건소에서 역학조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입원조치, 환자 및 접촉자 관리 등에 대한 대응훈련을 실시하였다.

이와 더불어, 메르스 환자 및 접촉자 관리 시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보호구 착·탈의 방법 교육과 실습을 추진하였다.

메르스는 중동지역 국가에서 매년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신종감염병으로‘15년 국내에서 18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38명이 사망해 20.4%의 치사율을 보였다.

주요증상은 발열, 오한, 기침, 호흡곤란 등이 있으며, 백신이 없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삼가야 한다.

김용호 도 보건정책과장은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비하여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보건소-도-질병관리본부-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 간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손씻기, 기침예절지키기, 병문안 자제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