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주민공약평가단(35명)은 지난 7월 23일부터 14일까지 7개 분과별로 회의를 진행하고 공약 담당 부서와 환류를 통해 공약사항별 검토 및 평가 등을 거처 52건의 의견을 제출했다.
구는 주민공약평가단의 의견 사항을 중심으로 전체 의견 사항 52건 중 35건은 즉시 반영하고, 일부 의견에 대해서는 시·교육청 등 건의(9건) 및 검토(8건)하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어린이집 부모 부담 보육료 전액 지원으로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에게 무상보육 제공, 부평산단에 지역거점형 컨텐츠 육성센터 유치 성공, 청년활동공간 ‘유유기지 부평’ 구축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 등이 큰 성과로 평가됐다.
또 추진하고 있는 공약사업이 주민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민선7기 1년 차 공약사항 전체 추진현황은 전체 36건 중 완료 3건, 진행 중 32건, 폐기 1건으로 공약 이행률은 43.4%를 보인다.
폐기 1건은 동암역~백운역 이면도로개설 사업으로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산지 훼손·산사태 위험 등이 내포하고 있어 폐기됐다.
차준택 구청장은 "그간 주민공약평가단의 노고에 감사하며, 의견 사항은 계속해서 살펴볼 것"이라며 "지역 염원 사항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돼 큰 진척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미군기지 반환,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공약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주민들이 부평의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고 이것이 피부로 느끼는 현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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