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생명보험재단
[일간투데이 허우영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은 청소년 자살예방 캠페인 '다 들어줄 개'가 2019 국제비즈니스대상의 올해의 커뮤니케이션-비영리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비즈니스대상(IBA)은 미국의 스티비 어워드(Stevie Awards)사가 세계 기업과 조직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펼친 경영, 성장, 홍보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16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하는 비즈니스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대회다.

다 들어줄 개는 청소년들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기 위해 지난 2017년 12월 청소년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으로 출발했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소통할 수 있는 음원과 영상을 제작했으며, 청소년들의 특성을 고려해 접근성을 높인 소셜미디어(SNS) 기반의 종합상담시스템 '다 들어줄 개'를 구축, 이야기할 곳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365일 24시간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상담시스템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이래 지난 7월까지 5만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다. 또 생명보험재단은 자살 및 자해 시도를 비롯해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속하는 청소년들에게 신체 상해 및 정신건강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 관계자는 "다 들어줄 개는 청소년들의 관점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줌으로써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이라며 "국제비즈니스대상 수상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게 돼 우리 청소년들이 다 들어줄 개와 함께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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