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연체보다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많아

▲ 자료=금융감독원

[일간투데이 허우영 기자] 금융감독원은 6월말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1%로 전월말(0.51%)대비 0.09%포인트 내리고, 전년동월(0.51%)대비 0.10%p 하락했다고 26일 밝혔다.

6월 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은 2016년 0.03%p 하락에서 2017년 0.14%p, 2018년 0.11%p, 올해 0.09%p로 계속 감소 추세다. 올해는 2조80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 정리가 신규연체 발생액(1조3000억원)을 웃돌며 연체채권 잔액은 6조8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 감소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3%로 전월말(0.66%)보다 0.13%p 하락했고, 작년에 비해서는 0.21%p 내렸다. 이 중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66%로 전월말에 비해 0.01% 감소하고, 작년에 비해서는 1.11%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9%로 전월말에 비해 0.16%p 하락했고, 작년에 비해서는 0.01%p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은 0.40%로 전월에 비해서는 0.08%p 내리고, 작년에 비해서는 0.03%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말(0.32%)에 비햇 0.05%p 내렸고, 작년(0.25%)에 비해서는 0.02%p 상승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0%로 전월에 비해서는 0.02%p 하락, 작년보다는 0.01%p 상승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44%)은 전월에 비해 0.11%p 내리고, 작년에 비해서는 0.04%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 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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