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오리온
[일간투데이 유수정 기자] 오리온이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착한 포장 프로젝트’가 해외에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우선적으로 중국에서는 지난 7월 ‘하오요우취(好友趣, 스윙칩)’의 매출액이 20% 증량 이전 대비 75.9% 상승했다.

베트남에서는 ‘오스타(O′Star, 포카칩)’와 ‘스윙(Swing, 스윙칩)’을 각각 20%씩 증량한 후 7월 매출이 증량 이전 대비 각각 17.6%, 8.3% 성장했다.

오리온 측은 신제품이 아닌 기존 제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가격 변동 없는 증량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2014년부터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포장재의 빈 공간은 줄이고, 제품의 양은 늘리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지속해 오고 있다.

지난 5년간 가격은 동결하면서 △초코파이 △포카칩 △오!그래놀라 △치킨팝 등 총 16개 제품의 양을 꾸준히 늘렸다.

제품 내 빈 공간 비율도 환경부 기준인 35%보다 낮은 25% 미만까지 낮추고 주요 스낵 제품의 포장재 면적도 7~21%씩 줄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경영 방침에 따라 진행한 제품 증량에 중국과 베트남 소비자들도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해외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소비자 가치를 높이는 윤리경영을 지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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