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우제성 기자] 인천 남동구는 지난 27일 구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하나센터, 인천새터민지원센터, 동부교육지원청, 남동경찰서, 논현경찰서, 한신대학교 통일평화정책연구원 등 다양한 유관기관 위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지역 내 기관·단체의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우수 사례 공유, 협력 활성화 방안과 북한이탈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책이 논의됐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북한이탈주민 최다 거주지(7월 말 기준 2000명)인 남동구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적응의 어려움과 한계, 사회적인 지원체계 문제점과 보완대책 등 유관기관 위원들과의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이 됐다.

특히 최근 서울 관악구에서 발생한 탈북모자 사망사건과 관련,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관련 사업부서 및 관내 유관기관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한편, 구는 2019년 신규 사업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신규전입 북한이탈주민 생활물품 지원(세대당 50만원), 운전면허취득비 지원(1인당 35만원)사업을 추진해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남동다문화사업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남동구 거주 북한이탈주민의 보다 더 나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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