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마포구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청소년들에게 미래 과학 분야의 학습, 체험, 진로탐색 기회 등을 제공하는 ‘2019 청소년 과학창의페스티벌’을 9월 4일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청소년들이 최신의 과학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창의적 학습과 사고를 통해 미래형 과학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과학창의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과학창의페스티벌은 ‘Back to the Future(미래로의 귀환)’라는 주제로 사전 선정된 마포 지역의 8개 중학교(동도중, 서울여중, 창천중, 신수중, 숭문중, 광성중, 성사중, 홍대부여중), 1200여 명의 청소년과 함께할 예정이다.

마포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인 이번 행사에는 40개의 과학·창의 체험부스와 600여 석 규모의 과학공연 콘서트가 마련된다. 체험부스 운영을 위해 민간기업, 공공기관, 단체, 개인, 대학 등에서 200여 명의 운영요원이 참가해 구와 협업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다.

40개의 체험부스는 기술체험존, 생활체험존, 문화체험존 등 총 3부문으로 구성된다.

기술체험존은 4차산업 관련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20개 부스로 운영된다. 로봇, 드론, 3D프린팅, 3D/VR코딩, 자율주행차 등 미래 핵심 산업과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 직업탐색에 필요한 기회도 제공한다.

생활체험존에서는 생활 속 과학이 접목된 분야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일상 속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가지고 놀기, 과학 원리를 이용한 나만의 폼클렌징 만들기, 신호등과 고양이 마음대로 조정하기, 크리에이터 되기 등 총 20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화체험존에서는 저글링 서커스 쇼, 과학과 마술의 만남, 드론 3종 경기 등을 주제로 다양한 과학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올해 행사를 주관한 마포청소년문화의집 정진희 관장은 “예년에 비해 체험부스를 10개 더 늘리고 청소년들의 다양한 호기심과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구는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계획 수립부터 프로그램 기획, 운영, 만족도 조사 등 일련의 과정을 관리하며 미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공공기관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재정적 한계가 있는 학교에만 과학교육을 맡겨놓지 않고 이처럼 민‧관‧학이 협업하여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계속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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