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허우영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미얀마 현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전략성장 시장에서의 네트워크 확장과 상생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미얀마 기업과 은행의 글로벌 역량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벤치마킹 가능한 한국의 사례 등을 제공하는 선진 금융 교육이다. 미얀마 상공 회의소 연합회와 한미얀연구회가 함께 주최하고 KB국민은행이 후원하며, 현지 중소기업 약 50개를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4주간 총 8회에 걸쳐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미얀마 중소기업 근로자의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외환관리, 기업금융, 국제회계(IFRS), 리스크관리, 신용평가, 투자금융, 중소기업금융, 국제금융, 핀테크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교육 과정을 통해 금융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KB국민은행 직원이 환율, 신용평가 등 은행실무를 교육해 현장감을 높였다.

김창우 KB국민은행 양곤사무소장은 "KB국민은행은 주택금융, 인프라금융, 디지털금융 등 선진 금융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얀마에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력해 미얀마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담보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KB 글로벌 수출지원금융'을 출시했다. 미얀마 진출 예정인 한국 기업과 현지 기업 간 매칭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미얀마 중소기업을 위한 회계–세무 강좌 및 한국기업의 미얀마 진출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